Press Release

'운보의 집'에 가면
운보문화재단·충북도, ‘서투름의 사유’ 전시 연계 세미나 개최… 조형언어·후소회·인간 운보 등 조명

▲ 운보문화재단과 충청북도가 주최·주관한 2026 주제기획 ‘서투름의 사유’ 전시연계 세미나 ‘서투름 너머의 생각들’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10일 운보미술관 1전시실에서 미소짓고 있다. 첫 줄 오른쪽 둘째부터 김성태 작가,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 김지현 작가, 김달진 소장, 변광섭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김춘식 연구원, 김형태 운보문화재단 사무국장. / 운보문화재단
[중부매일 박은지 기자] 한국화의 거장 운보 김기창의 작품과 삶을 ‘서투름’이라는 새로운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운보문화재단과 충청북도는 10일 오후 3시 청주 운보미술관 1전시실에서 2026 주제기획 ‘서투름의 사유’ 전시 연계 세미나 ‘서투름 너머의 생각들’을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운보의 작품에서 드러나는 의도된 서투름과 순수성을 비롯해 후소회 활동, 인간 김기창의 삶, 운보의 집이 지닌 지역문화적 가치 등을 폭넓게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서투름은 잘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잘하려는 마음을 잠시 내려놓는 것인지도 모른다”며 “운보의 바보산수처럼 완벽함보다 자유로움의 가치를 되새기고, 서투름을 부족함이 아닌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라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김달진 김달진미술연구소 소장의 발제에 이어 김춘식 운보미술관 연구원이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변광섭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 김지현 작가(전 추계예술대학교 교수), 김성태 작가(전 경민대학교 교수, 후소회 총무), 이용미 운보문화재단 이사장, 김형태 운보문화재단 사무국장이 토론자로 참여했다.
김지현 작가는 운보의 ‘바보산수’에 나타난 투박한 필선과 과감한 생략·왜곡을 단순한 미숙함이 아닌 고도로 숙련된 작가가 도달한 조형언어로 바라봤다.
그는 “능숙하게 표현할 수 있는 필력을 내려놓고 대상의 외형이 아닌 기운을 그려냈다”며 전통적인 동양화 규범을 벗어난 자유로운 화면 구성과 천진난만함에 주목했다.
김성태 작가는 후소회를 통해 운보의 예술가로서의 면모를 되짚었다. 운보는 침체됐던 후소회를 1971년 다시 일으켜 세운 뒤 2001년 타계할 때까지 회장을 맡았으며 공모전 개최와 후배 작가 발굴에도 힘을 쏟았다.
김 작가는 운보가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표현과 기교에 함몰되지 않는 그림을 중시했다”며 “바보산수 역시 이 같은 예술관의 연장선에 있다”고 평가했다.
10년간 운보를 가까이에서 보좌했던 김형태 사무국장은 ‘서투름’을 인간 김기창의 삶을 관통하는 태도로 해석했다.
그는 운보가 작품의 금전적 가치보다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장애인의 자립을 위해 운보새싹원과 운보공방 등을 마련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운보에게 서투름은 세상의 영악한 계산법에 물들지 않고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타인을 향한 연민을 지켜낸 삶의 궤적이었다”고 설명했다.
변광섭 대표이사는 운보의 집을 지역을 넘어 K-미술을 대표하는 문화자산으로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보학교 운영과 영상산업 특화, 굿즈 개발, 예술여행 프로그램 등을 제안하고 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지베르니·한국의 나오시마’를 지향하는 예술정원으로 발전시킬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서투름’이 미숙함이나 결핍이 아니라 완성된 기교를 내려놓고 본질과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태도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운보의 예술과 삶이 오늘날 던지는 의미를 공유했다.
▲ 2026 주제기획 ‘서투름의 사유’ 전시연계 세미나 ‘서투름 너머의 생각들’ 포스터. 10일 오후 3시 청주 운보미술관 1전시실에서 열렸다. / 운보문화재단 제공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 박은지 기자 starj3522@jbnews.com
9월 30일까지… 순수한 시선·소박한 조형 언어 담아

▲ 20일 ‘서투름의 사유’ 전시가 열린 운보미술관 기획전시실 모습. 사진 왼쪽은 김기창 화백이 생전 바보산수에 대해 설명한 글귀가 적혀 있고, 오른쪽에는 그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곽승원
운보문화재단이 운보 김기창 화백의 예술적 여정 중 바보산수 화풍을 들여다보는 전시 ‘서투름의 사유’를 오는 9월 30일까지 운보미술관에서 개최한다.
바보산수는 어린 아이가 그린 듯 단순하고 자유로운 표현이 특징으로, 김기창 화백만의 독창적인 화풍이다.
운보문화재단은 그의 작품 세계에 담긴 예술적 의미와 정신을 조명하고 작품 속에 나타나는 순수한 시선과 인간적 정신을 살펴보며 그 안에 담긴 예술적 가치와 의미를 다시 읽어보고자 전시를 기획했다.
작품은 운보미술관 내 우향관과 기획전시실에서 총 28점이 내걸렸다. 바보산수를 중심으로 화려한 기교나 형식적 완성도를 넘어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선과 소박한 조형 언어들을 담고 있다.
특히 김기창 화백의 예술 세계를 운보의 집이라는 장소성과 지역성을 매개로 연계한 공공 프로젝트로서 가치를 실현한다는 취지도 담고 있다.
앞서 운보문화재단은 올해 충북문화재단의 창작집중지원사업에 선정돼 ‘2026 운보 김기창 연구기반 충북 문화자산 확산 프로젝트’로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 창작집중지원사업은 시각예술 분야 전시 기획과 발표를 위한 모든 과정을 최대 3년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심의를 거쳐 연속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 운보문화재단이 ‘서투름의 사유’ 전시를 개최한 가운데 20일 운보미술관 우향관에 김기창 화백의 작품들이 전시된 모습. / 곽승원
전시 기간 중 전문가 패널 중심 워크숍도 진행된다. 김기창 화백을 완성된 평가로 규정하지 않고, 그를 둘러싼 시선들이 어떻게 형성되고 충돌해 왔는지 살펴본다. 전문가들은 그 안에서 작품을 통해 예술가의 태도를 연구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이용미 운보미술관장은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운보의 바보산수가 들려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이번 전시를 통해 운보 김기창의 서투름의 미학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한 사람의 성공 뒤에 다른 한 사람이 가려진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더욱 빛나게 했다. 운보는 우향의 남편이기 전에 한 명의 화가였고, 우향은 운보의 아내이기 전에 한 명의 예술가였다.

▲ 운보 김기창 화백과 우향 박래현 화백 부부의 생전 모습 / 운보문화재단 제공
좋은 배필은 서로의 그늘이 되는 사람이 아니라, 서로의 빛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얼마 전 ‘시민과 함께하는 목성균 수필 깊이 읽기’에서 선생의 ‘배필’을 읽었다. 말미에 “중대장님은 좋은 배필을 두었다고 생각했다”라는 대목이 나온다. 그 말은 단순히 좋은 아내를 얻었다는 뜻이 아닐 것이다. 남편을 이해하고, 그의 삶을 따뜻하게 품어주며 서로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어가는 인연을 본 것이리라.
배필을 읽는 동안 나는 친정 큰오빠와 올케언니가 생각났다. 우리 집안에는 오랫동안 지워지지 않는 아픔이 있었다. 할아버님은 독립운동하다가 일찍 세상을 뜨셨고, 6·25동란에 아버지와 삼촌들까지 네 분을 잃었다. 사람들은 “그 집은 남자가 단명하는 집안”이라며 수군거렸고, 헌칠한 키에 대인다운 풍모에도 오빠에게는 중매조차 들어오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중매가 들어왔다. 인근 마을에서 가장 예쁘고, 손끝이 야무지며 지혜와 교양까지 두루 갖춘 처녀가 오빠의 배필이 됐다. 사돈댁에서는 우리 집을 뼈대 있는 가문이라며 믿어 주었고, 무엇보다도 두 사람은 서로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다. 두 분의 결혼은 사람의 계산이 아니라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었지 싶다.
올케언니는 어려운 집안 형편을 한 번도 원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린 시동생들과 시누이들을 정성스레 품었고, 웃음을 잃지 않았으며 온 정성을 다해 집안을 돌보았다. 오빠 또한 언니를 사랑하며 한평생 다정한 남편으로 살았다. 두 분이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봄날의 목련꽃 같았다. 화려하지 않아도 기품이 있고, 향기를 드러내지 않아도 은은한 아름다움이 배어 있었다. 지금은 오빠가 먼저 하늘나라로 가셨지만, 두 분이 함께 걸어온 세월은 여전히 우리 가족의 마음속에 따뜻한 빛으로 남아 있다.
또 한 쌍의 부부가 떠오른다. 운보 김기창 화백과 우향 박래현 화백 부부이다. 김기창 화백은 청각장애를 딛고 한국 화단을 대표하는 화가가 됐고, 박래현 화백 역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이룬 뛰어난 화가였다. 두 사람은 서로의 재능을 시기하지 않고, 격려하며 함께 성장했다. 한 사람의 성공 뒤에 다른 한 사람이 가려진 것이 아니라, 서로서로 더욱 빛나게 했다. 운보는 우향의 남편이기 전에 한 명의 화가였고, 우향은 운보의 아내이기 전에 한 명의 예술가였다.
며칠 전 남편과 함께 운보의 집을 찾았다. 예수의 생애관에서 그의 신앙과 예술세계를 만나고, 본채와 안채, 야외 조각공원을 돌아보며 오감을 채웠다. 운보미술관에서 천재 화가의 이상과 꿈의 세계를 만나고, 우향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곳에서는 우향 박래현 화백의 작품들이 관람객을 조용히 맞이했다. 남편의 이름에 가려진 화가가 아니라, 자신만의 예술세계를 당당히 일군 한 예술가가 우뚝 서 있었다. 겸손한 마음으로 감상하고 나오면서 운보의 연대기를 살펴보았다. 운보와 우향은 1947년부터 1971년까지 국내외에서 총 12회 부부전을 열며 서로의 예술세계를 빛냈다. 이는 한국 미술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예술인 부부의 동행이리라.
배필 의미를 되새겨 본다. 기쁨은 함께 나누고, 슬픔은 먼저 끌어안으며 상처 난 마음에 다시 꽃을 피우게 하는 존재이지 싶다. 목성균 선생의 수필 속 배필도, 큰오빠 내외도, 김기창 화백과 박래현 부부도 모두 그런 삶을 보여 주었다.
나 역시 오빠 내외의 헌신적인 가족 사랑을 보며 자라왔기에 4대가 한집에서 살면서도 불평보다는 집안의 화목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남편이 직장과 박사학위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성 어린 내조를 했다. 할머니와 어머님이 돌아 가시고도 형제간의 우애를 지키고자 고군분투했다. 힘든 날도 많았지만, 늘 웃음을 잃지 않고 배려를 먼저 건넸다. 화목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배려와 인내로 지켜진다는 것을 올케언니에게서 배웠기 때문이다.
진정한 배필은 인생이라는 긴 여정에서 서로에게 가장 따뜻한 등불이 되어주는 사람이다. 나를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와 함께 더 나은 사람이 되어가는 동행자이다. 서로의 삶을 한 폭의 명화처럼 아름답게 완성해 가는 사람, 그 사람이야말로 하늘이 준 가장 큰 선물이지 싶다.
▲ 이난영 수필가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운영 협력
가족 방문객 초정 4경 탐방 진행
운보의집 참가자 단체관람 50% 할인

▲ (왼쪽부터) 변광섭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대표이사와 김형태 운보문화재단 사무국장이 3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북카페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과 운보문화재단(이사장 이용미)이 초정권역 문화예술 생태계 구축과 지역 인재 양성에 뜻을 모았다.
두 기관은 30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에서 지역문화예술 발전과 지속가능한 창의 인재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초정 일대의 풍부한 역사·문화 자산을 연계한 ‘세종대왕 창의학교’와 ‘초정 역사 걷기’ 등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을 원활하게 운영하고 초정권역 관광형 역사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앞으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운영사업 협력 ▷프로그램 참여자 단체 관람 시 50% 할인 혜택 제공 ▷초정권역 관광형 지역 문화 프로그램과 학생·가족 대상 체험형 프로그램 공동 개발 등을 함께 추진한다.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은 청주시와 청주교육지원청, 청주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하며 이 중 초등학생 특화 현장 체험 프로그램인 ‘세종대왕 창의학교’와 ‘초정 역사 걷기’가 핵심사업이다.
주중에는 학급 단위가 참여하는 ‘세종대왕 창의학교’가 열린다. 한글궁·음악궁·과학궁으로 나눠 탁본 뜨기 체험·판소리 학습·해시계 제작 체험 등을 진행한다.

▲ 운보의 집 전경. / 운보문화재단
주말에는 가족 단위로 운보의 집을 비롯한 초정행궁·비중리·의암 손병희 생가 등 초정 4경을 탐방하는 ‘초정 역사 걷기’가 진행된다.
두 프로그램은 시범 운영을 거쳐 오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형태 운보문화재단 사무국장은 “학생들이 지역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가족들도 지역 예술인을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운보의 집도 정적인 미술관 이미지에서 나아가 ‘역사 교육 공간’으로서도 새롭게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변광섭 대표이사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창의적인 예술혼이 살아있는 운보의 집과 협약으로, 청주를 지붕 없는 학교 삼아 내일의 창의적 인재를 양성해 가고자 하는 기반이 더욱 탄탄해졌다”며 “다음세대가 지역의 문화현장에서 마음껏 뛰놀고 체험하며 시민특별시 청주의 창의적인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중부매일 곽승원 기자 swon247@jbnews.com
▲ ㈔한국여행작가협회 2026 여행작가학교 동문회는 28일 동문의 날을 맞이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 신백수
전국적으로 활동하는 여행작가들이 충북 청주를 방문해 청남대와 운보의집 등을 둘러보며 여행의 정취를 만끽했다.
㈔한국여행작가협회 2026 여행작가학교 동문회는 28일 동문의 날을 맞이해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들은 30여명의 여행작가들은 이날 오전부터 오후까지 청남대와 운보의 집을 방문해 지역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청주만의 매력에 매료되며 재방문을 시사했다.
이날 팸투어에 참여한 서병철 여행작가학교 동문회장은 “여행은 누구와 함께 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번 여정은 청주의 여행꾼 신백수님과 동행했기에 더 의미가 있었다”면서 “여행작가학교를 수료한 동문회원들과 부슬 비 내리는 운무 낀 청남대를 거닐며 힐링하고, 옛스러운 전통 한옥 운보의 집에서 그의 미술을 향한 몸부림이 큰 울림을 줬다”면서 호평했다.

이번에 참여한 작가는 서병철 동문회장 등을 비롯해 총 37명이다.
참여자들은 청남대와 운보 미술관 등에서 현장 해설사의 설명을 통해 지역 관광지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평했다. 이어 향후 이번 팸투어 내용을 바탕으로 신문, 책자 등에 사용할 원고 집필, 여행 특강 및 강의를 진행해 청주지역의 역사와 문화관광지를 소개하겠다는 방침이다.
여행작가 학교를 수료하고 작가들을 청주로 초청한 신백수 신백수컴퍼니 대표는 “이번 팸투어는 타지역 작가들에게 청주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청남대와 운보의 집을 소개하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충북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이런 자리를 자주 만들어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지 기자 starj3522@jbnews.com 기자

▲ 운보의집 주련(柱聯)/김병연
보양식으로 삼계탕을 먹을 때마다 ‘계륵(鷄肋·닭갈비)’이란 단어가 생각난다. 닭 뼈가 어찌나 억센지 개에게 줬다간 큰 일을 달한다. 삼국지에 조조와 유비가 ‘한중(漢中)’이란 땅을 두고 전쟁을 벌이는 대목이 나온다. 조조가 하루는 저녁식사를 하며 전쟁 때문에 고심하던 중, 당직 장수가 찾아와 그날 저녁 ‘암호’를 물으니, 그때 마침 닭갈비를 씹고 있었는데, 부지불식간에 ‘계륵’이라고 튀어 나왔다. 모든 장수들은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했으나, 양수만은 조조의 속마음을 간파하고는 “닭갈비는 먹을 고기도 없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것이지요. 왕(조조)께선 지금 ‘한중’ 땅을 이 그렇게 생각하니, 곧 철수 명령을 내리실 것‘이라고 했다. 과연 얼마 후 조조는 철수 명령을 내렸다고 한다.
아파트에 살다보면 ‘계륵’들 때문에 고심하기도 한다. 10년 전 필자가 5년간 중국에서 생활하는 바람에, 아파트에 쌓인 책과 책장들을 영동의 고향집 뒤안으로 옮겨 놓은 적이 있다. 주말에는 고향집을 찾아 ‘힐링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던 중, 지난 3월 초에는 ‘꼬끼요, 꼬끼요!’ 새벽 닭물음 소리가 들렸다. 시계가 없었던 시절에는 닭울음소리에 새벽을 알리는 추억이 향수로 다가와서 대단히 반가웠다. 큰 장닭인데 날 보기가 무섭게 산으로 도망친다. 알고보니 ‘아랫집 베트남 댁이 지난 겨울 삼계탕을 해 먹으려고 닭 세 마리를 사왔는데, 그중 한 마리를 놓쳐서 도망쳤다’고 한다. 우리 보고 “잡아서 먹으라”고 하지만, 모처럼 찾아온 ‘귀한 손님’같아서 반갑기만 했는데, 그놈이 책장 위에 똥을 싸서 여간 더럽고 성가신 게 아니었다. 그래도 우리 집과 인연이 있어서 찾아온 손님 대접쯤으로 감지덕지했다. 새벽만 되면 그놈 울음소리가 어찌나 우람차고 힘찬지, 새 식구가 생기를 불어 넣는 기분이었다.
그런데 지난 5월에는 좀 바빠서 열흘 만에 고향집에 들렀더니 새벽이 되도 그놈의 울음소리가 들리질 않는다. 주변에 물어보니 모두들 ‘모른다’고 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담벼락에 닭털들이 널려 있었던 걸로 미뤄 삵쾡이나 족제비 등 산짐승의 소행이라고 결론이 났다. 한동안은 닭울음 소리를 듣지 못해 대단히 섭섭했지만, 한편으론 닭똥 치우느라 성가신 것을 면해 반갑기도 했다.
문득 ‘운보의집 주련(柱聯)’이 생각이 난다. ‘주련’이라면 기둥에 써 붙인 글귀를 말한다. 행랑체를 지나 안채에 가면 ‘천불생무록지인(天不生無錄之人), 지부장무명지초(地不長無名之草)’라는 주련이 있다. ‘하늘은 사람마다 제 먹을 복을 줘서 보냈고, 지상의 모든 존재는 저마다 존재가치가 있다’. 이는 명심보감 성심편에 순자(荀子)가 남긴 명언이다.
연기(緣起)적 세계관에 의하면, 세상의 모든 존재는 하나로 연결돼 있다고 한다. 삼계탕이 되려다 도망가서 3개월을 더 살다가 족제비에게 먹혀 저세상으로 떠난 장닭이나, 그걸 잡아먹고 명(命)을 유지한 족제비나 나름의 몫이 있다. 심지어 텃밭의 채소들이나 잡초까지도 하나같이 소중한 존재들이다. 생태학자들은 “잡초를 미워하지 마라! 토양을 유기질로 기름지게 한다”고 역설한다.
필자가 충북체고 재직시절 당시 장덕수 충북양궁협회장과 인연을 맺게 돼 청주시청 임동현과 김우진 선수가 양궁으로 지구촌을 비상하는 초석을 마련한 적이 있다. 장회장의 ‘노블리스 오불리제’ 실천 일환으로 설립한 ‘우민재단’은 우리 고장 사회복지와 문화 창달에 많은 기여를 해 왔다. 이태 전에는 ‘운보의집(재단법인)’을 인수하면서 면모를 일신해 오던 중, 지난 4월엔 ‘예수의 생애관’을 개관함으로써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나고, 책도 읽혀야 빛나는 법’이라는 장 회장의 발상에 따라 ‘예수의 생애관’에 별도의 서재를 마련해 먼지에 쌓인 채 ‘계륵’으로 창고에 묵었던 운보의 저술이나 관련 서적들을 일반인도 쉽사리 열람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 빛난다.
초정에 가다보면 ‘운보의집’이 있다. ‘천불생무록지인, 지부장무명지초’라는 주련의 가르침과 같이, 이제는 이 곳이 심신을 정화하고, 영혼을 살찌우는 힐링의 공간으로 환골탈태하며 나아가 우리 모두가 공존공영(共存共榮)하는 문화공간으로서 자리매김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 김병연 수필가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운보의 집을 재정비하여 다시 문을 열었다는 기사를 보았다. 오랜만에 운보의 뜰에 서린 추억을 만나고 싶어 길을 나섰다. 아이들이 어렸을 때 자주 찾던 곳이다. 처음 이 집을 찾았을 때는 한옥의 부드러운 기와 곡선과 뒤뜰에 피어있던 청보라와 인디언 핑크, 흰색의 수레국화가 먼저 마음에 들어왔다. 그 풍경에 이끌려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곳을 찾곤 했다.
오늘 찾아온 운보의 집에는 비가 차분히 내리고 있다. 말년을 보냈던 단아한 한옥은 물기 어린 적막 속에 잠겨있다. 뜰 안의 정자에 섰다. 그가 늘 바라보았다는 자리에 서니, 저만치 어머니와 아내의 묘소가 보인다. 살아있는 동안 그는 이 풍경에서 삶을 견딜 힘을 얻었을지도 모른다. 모두가 떠난 자리인데도 이상하게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것은, 그리움 또한 오래 품으면 삶을 지탱하는 힘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 운보의 집 / 장용숙
조각공원은 아직 정비 중이서인지 관람객이 드물었다. 덕분에 우리는 오랜만에 호젓한 시간을 누릴 수 있었다. 이곳을 뛰어다니던 아이들은 자라 각자의 시간을 살고 있고, 나는 그 시절의 뒤편을 더듬어 젖은 돌계단을 걸었다. 계절마다 빛깔을 달리하는 뜰, 오래된 나무 냄새, 처마 밑으로 스미던 바람 같은 것들이 되살아났다. 그 풍경 속에서 그림은 벽에 걸린 작품이 아니라 삶의 일부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운보의 집에 오면 미술관이 아니라 누군가의 기억 속을 천천히 걷는 기분이 든다.
새롭게 단장한 운보미술관 안에는 운보 김기창 화백의 작품과 우향 박래현 화백의 그림들이 걸려 있다. 운보의 힘찬 먹선에는 한국적인 생명력이 담겨있고, 우향의 화면에는 여성 특유의 섬세하고도 단단한 감각이 스며있다. 예술가 부부는 꽤 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예술 속으로 깊이 스며들어 한 시대의 풍경을 함께 완성해낸 듯 보였다.
▲ 흰 고무신과 빨간 양말 / 장용숙
전시관 한쪽에 놓인 빨간 양말 한 켤레가 놓여있다. 그것을 보는 순간 오래전 풍경 하나가 선명하게 떠올랐다. 아이들이 어릴 적, 이곳에서 열리던 사생대회에 참가하던 날이다. 도시락과 크레파스를 챙겨 가족 소풍을 나오면 아이들은 하얀 도화지 위에 나무와 꽃을 서툴게 그리고, 나는 그 곁에서 바람 부는 뜰을 바라보곤 했다.
그날의 가장 선명한 기억은 역시 운보 할아버지의 빨간 양말이다. 지팡이를 짚고 천천히 걸으며 그림을 심사하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참가자들의 작품이 길게 놓이면 그는 작품 앞에 잠시 머물렀다가, 제외할 그림은 지팡이 끝으로 툭 건드려 아래로 밀어냈다. 어린아이들에게는 긴장되는 순간이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것조차 한 편의 예술 공연 같았다. 빨간 양말은 이상하게도 엄숙한 심사의 분위기 속에서 작은 유머와 생기를 만들어냈다. 예술가의 자유로운 기질 같은 것이 그 양말 속에 숨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그림 심사를 기다리며 잔디밭을 뛰놀던 아이들의 웃음소리, 비닐 돗자리 위에 펼쳐두었던 김밥 냄새, 그림물감이 묻은 작은 손들, 운보의 집은 어느새 화가의 공간을 넘어 내 삶의 한 시절을 보관한 장소가 되어 있었다.
▲ 운보의 집 전경 / 장용숙
운보는 어린 시절 병으로 청력을 잃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세상을 더 깊이 바라보았을 것이다. 그의 그림에는 유난히 생명의 기운이 넘친다. 청록산수화의 청량함, 힘찬 먹선으로 그려낸 소, 익살스러운 까치와 천진한 아이들, 그림 속 존재들은 모두 살아 움직이는 듯 따뜻하다. 세상의 소리를 듣지 못했던 그는, 오히려 가장 한국적인 숨결을 화폭에 담아냈는지도 모른다.
특별전으로 전시된 ‘예수의 생애’ 연작 앞에서는 오래 발걸음이 멈췄다. 갓을 쓴 예수, 한복 입은 마리아. 성서 속 인물들이 낯선 서양인이 아니라 우리 이웃처럼 다가왔다. 전쟁의 상처가 채 아물지 않았던 시절, 그는 예수를 조선의 풍경 속으로 데려왔다. 서양의 성화가 아니라, 눈 덮인 마을 어귀에서 만나는 오래된 민화 같았다.
밖으로 나오니 비는 여전히 소리없이 내리고 있었다. 젖은 뜰에는 사람 그림자 하나 없고, 처마 끝 물방울만 똑똑 일정한 간격으로 떨어졌다. 화가는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붓끝에서 태어난 그림들은 여전히 이곳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그리고 그 그림들 사이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젊었던 날의 내 모습 또한 함께 남아 있다. 비 오는 날 다시 찾은 운보의 집은 미술관이 아니라 오래된 기억의 화실 같았다. 삶은 자꾸 흘러가는데도, 어떤 풍경은 마음속에서 오래도록 촉촉이 젖어 마르지 않는다.
▲ 장용숙 수필가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가 지난 22일 운보의집에서 촬영한 공식 화보 사진. /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회장 곽다혜)가 청주 운보의집에서 첫 번째 화보 촬영을 마무리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진행한 촬영은 협회 출범을 기념하는 첫 공식 활동으로, 임원진 전원이 참여했다.
임원진들은 한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 속에서 단체 이미지와 각 개인 프로필을 촬영했다.
이들은 한복과 헤어·메이크업의 새로운 연출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운보의집을 촬영 장소로 선정한 점은 전통 공간과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사례로, 지역 문화 자산을 활용한 새로운 시도라고 평했다.
다만 운보의집 내부 촬영은 제한적으로 허용됐다.
이번 촬영 결과물은 향후 협회 브랜드북 제작과 함께 지자체 문화행사 제안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지역 축제, 영화제, 기업 행사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곽다혜 회장은 “이번 촬영은 우아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걸음이자 전통과 현대, 그리고 사람이 하나로 어우러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자리”라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하며 의미 있는 문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중부매일 - 충 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곽승원 기자

곽다혜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장이 지난 22일 운보의 집에서 촬영한 화보. /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
한복 가치 보존과 현대적 패션 접목
지자체 축제 연계…영화제 참여 추진
교육 프로그램 통한 중장기 도약 준비
최대 150명 회원 모집 예정
지역의 아마추어 모델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단체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회장 곽다혜, 이하 우아연)가 운보의 집에서 첫 공식화보 촬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아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하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단체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 단체는 한복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 패션을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연은 첫 공식 일정으로 운보 김기창 화백이 생전에 왕성한 작품활동에 매진했던 운보의 집을 택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진행된 촬영은 운보의 집의 공간적 가치와 단체의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어 장소와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우아연 임원진은 이날 운보의 집에서 한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로 단체 이미지와 개인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소속 회원들은 모두 본업이 따로 있는 아마추어 모델로,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한복의상을 착장하고 헤어·메이크업을 새롭게 연출함으로써 운보의 집 특유의 전통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심윤희 우아연 부회장은 “협회를 세울 때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플랫폼’이라고 정의 내렸는데, 우연찮게도 운보의 집 브로셔에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공간 운보의집’이라고 설명한 문구를 봤다”며 “이 때문에 이번 촬영 장소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사전답사 때 운보의집을 둘러보니 전통이 자연스럽게 살아 숨쉬고 그것을 의미 있게 공유하는 공간임을
또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우아연은 이번 촬영 결과물을 토대로 향후 협회 브랜드북 제작과 함께 지자체 문화행사 제안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 축제, 영화제, 기업 행사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 임원들이 지난 22일 운보의 집 내부에서 화보 촬영 후 기념사진을 찍었다. /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
지역의 아마추어 모델들이 의기투합해 결성한 단체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회장 곽다혜, 이하 우아연)가 운보의 집에서 첫 공식화보 촬영을 시작하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우아연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추구하는 문화 플랫폼을 지향하는 단체로 ‘우아하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동체’를 의미한다.
이 단체는 한복의 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동시에 현대 패션을 접목시켜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발전시키려는 취지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아연은 첫 공식 일정으로 운보 김기창 화백이 생전에 왕성한 작품활동에 매진했던 운보의 집을 택해 눈길을 끈다.
지난 22일 진행된 촬영은 운보의 집의 공간적 가치와 단체의 설립 취지와 맞닿아 있어 장소와 콘텐츠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우아연 임원진은 이날 운보의 집에서 한복을 중심으로 다양한 콘셉트로 단체 이미지와 개인 프로필 촬영을 진행했다. 소속 회원들은 모두 본업이 따로 있는 아마추어 모델로, 개개인의 개성을 살린 한복의상을 착장하고 헤어·메이크업을 새롭게 연출함으로써 운보의 집 특유의 전통미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심윤희 우아연 부회장은 “협회를 세울 때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플랫폼’이라고 정의 내렸는데, 우연찮게도 운보의 집 브로셔에서 ‘전통과 현대를 잇는 문화 공간 운보의집’이라고 설명한 문구를 봤다”며 “이 때문에 이번 촬영 장소로 적합하다고 생각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사전답사 때 운보의집을 둘러보니 전통이 자연스럽게 살아 숨쉬고 그것을 의미 있게 공유하는 공간임을 또 한번 느꼈다”고 덧붙였다.
우아연은 이번 촬영 결과물을 토대로 향후 협회 브랜드북 제작과 함께 지자체 문화행사 제안 등 다양한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며 지역 축제, 영화제, 기업 행사 등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 임원들이 지난 22일 운보의 집에서 화보 촬영 후 찍은 기념사진. / 우아연 충북국제모델협회
현재 우아연은 곽다혜 회장을 비롯한 심윤희·이재석·이은희·박경숙 부회장 등 4명과 이사 7명, 특별·자문위원 5명 등 총 17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 모두는 40대 이상으로 최연장자 임원은 강전섭 자문위원(청주문화원장)이 맡고 있다.
우아연은 임원진 규모를 35명으로 갖추고 난 이후에 회원 150명까지 모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곽다혜 회장은 “한복은 단순한 옷을 넘어 우리 정서와 삶의 태도, 시간의 깊이를 담은 문화”라며 “모델 교육과 패션 무대를 통해 개인 성장과 자아실현을 돕고 지역사회에도 의미 있는 가치를 더하겠다”고 전했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s://www.jbnews.com) 곽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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